내가 오이렙을 선택한 이유 (feat. VS스벅) > 회원리뷰뒤로

저의 첫 렙을 오이렙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와 저의 개인적인 이유로 12월 중순, '해외 빠른발송'이 가능한 'VS스벅'으로 노선을 갈아타게 되었고, 운영자님의 추천과 워낙 명성이 자자했던 시계기에 부담없이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타 커뮤니티와 갤러리 등에서 국내 판매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고, 렙 시장에 대한 막연함에 선택지는 또한 한정되어 있었기에 '흥미'는 곧,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셀러'라는 부분에는 모든 커뮤니티와 유저들이 인정하는 분위기라 주저없이 오이렙을 선택했습니다.

첫 렙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경쟁업체들의 견제글이나, 알바글, 무지성 안티들의 글 들에 예민해지실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VS스벅은 워낙 유명한 시계니, 이 시계의 '첫인상 및 기능'들을 설명하기 보다는, 제 첫 렙의 타임라인을 공개하여 '배송의 궁금증'을 걱정하는 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드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어서, 첫 렙 'VS스벅'을 수령하게 된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 11일에 VS스벅 주문
-12월 14일에 QC도착
-12월 30일에 '국내주소에서 발송(?)'
-12월 31일에 도착

한 달 정도 걸릴거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보름만에 받았네요(..)
너무 빨리 도착하니 좀 어이가 없었달까요..?

제가 구매해보니 QC에 최소 3~6개월이 걸린다는 것은 다른 업체들의 견제였나봅니다.

오이렙을 처음 이용해보고 느낀 장점은,

1. 24시간 응대가 상당히 빠르다 : 똑같은 질문, 똑 같은 걱정, 똑 같은 불만을 얘기해도 응대가 빠르고 한결같이 친절합니다.
2. QC가 전체적인 양품으로 이루어져있다 : 여기서 논데이트, VS스벅 기다리며 렙 공부(?)도 좀 하고, 다른 셀러들의 QC등을 비교해보며 '물건을 보는 안목'도 제법 키웠다고 자부하는데, 다른 셀러들의 제품보다 비교적 훨씬 좋은 진각, 휠, 선정렬 등에서 양품이 실제로 많습니다.
3. 해외 셀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 국내업체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를 들여보니 네임드 해외 셀러보다는 3-5만원 저렴한게 사실입니다.


오이렙을 처음 이용해보고 느낀 단점은,

1. 배송이력에 대한 설명 : 이건 '시스템, 고유 방식, 룰'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깜깜이 대기'를 고객들에게 이해시키기에는 많은 모순이 있습니다. '최소한 ㅇㅇ일시에 발송 요청을 했다, 어떤 루트로 ㅇㅇ일시에 발송을 할 예정이다' 정도는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지만, 글쎄요.
2. 오이렙 고인물 회원들의 뉴비 베타적 마인드 : 커뮤니티에서는 맹목적인 분쟁이 야기, 카톡방에서는 뭔가 대화를 하고싶어도 뉴비들이 끼기에는 이미 정해져 있는 친목, 애매하게 규정에 위반될까 말까 한 질문 등에 너무 뭐라고 하네요 ㅎㅎ, 마음 약한 뉴비들은 끼지도 못하고 상처만 받을 듯..


총평,

큐씨 제외하면 보름만에 VS스벅을 받았고,
이게 해외셀러보다는 배송비를 포함하여 7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 사실, 제가 의심하던 오이렙의 마인드는, 정말 죄송하다 싶을 정도로 정통성의 가치를 증명해 주셨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더욱)
운영자의 절규와도 같은 억울함, 그런 부분으로 공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심정, 타 셀러들의 공격, 자신들의 진실함에 '뭘 저렇게 까지 하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커지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사람들은 그 만큼 시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있지요. 조금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어떤 장르에서든 승자는 고독하고 외로운 법이지요. 오래된 가치와 운영자의 고집이 증명합니다. 이 장르에서는 당신네가 1등입니다 그건 확실해요.
저같은 첫 구매 고객들도 당신네 편이 되잖습니까? ㅎㅎ 넘나 잘 하고 계신 듯, 계속해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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